(이미지 출처 : Unsplash) # 여러분의 감정은 어떤 색인가요? 오늘 어떤 색의 옷을 고르셨나요? 무의식중에 고른 색이 현재 나의 기분을 반영하기도 하고, 반대로 특정 색을 통해 특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해요. 이렇게 색과 감정은 아주 깊게 연관되어 있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색과 기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불안 또는 우울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을 섞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해요. (The Manchester Color Wheel) 그 결과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채도가 높은 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불안/우울 장애를 겪는 집단은 주로 채도가 낮은 색을 선택하거나 무작위로 색을 골랐다고 합니다. 덧붙여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70%, 우울 장애를 가진 사람의 79% 나 되는 비율이 회색 계열의 색을 보며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입시켰다고 하는데요. 회색에서 어두운 마음 상태, 단조로운 삶, 우울함 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꼽았습니다. 이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인터뷰이들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기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으로 노란색을 택했죠. 여러분은 노란색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흔히 해나 불빛 등을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비타민c 같은 상큼함을 노란색으로 많이들 시각화하죠. 이를 통해 노란색은 우리에게 생기, 따뜻함, 희망 등 긍정적인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이렇게 색이 주는 감정의 높낮이는 참 다양해요. 실제로 각각의 색이 가진 고유한 상징과 그를 통한 정서적 반응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색을 활용한 미술 치료입니다. 오늘 하루, 감정적으로 지쳤던 순간이 있었다면 여러분도 셀프 컬러 테라피 해보시는 것 어떠세요? 녹음 울창한 6월, 푸릇푸릇한 하늘과 햇볕을 받으며 산책을 하고, 식탁을 자연 색감으로 가득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