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식단만으로 적절한 양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은 영양소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충제 등을 통해 도움받아야 합니다. 수많은 환자의 면역 결핍을 치료하는 알레르기 전문의이자 면역학자인 Moday가 꼽은 현대인들이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 2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 면역학자가 꼽은 영양소 2가지 (이미지 출처 : Unsplash) ▪︎ 아연 아연은 세포 성장, 생식 기능, 면역 체계 등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작용에 관여하는 미량 무기질이며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랍니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성인 기준, 남자는 8∼10㎎, 여자는 7∼8㎎(다만 임신 중에는 11mg, 모유 수유 중에는 12mg으로 증가)을 섭취할 것 을 권장하죠. 아연은 대체로 육류, 해산물(굴, 게, 새우 등) 및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되었답니다. 현미와 통밀 등의 도정하지 않는 곡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고, 대부분의 콩에 아연이 함유되었는데 특히나 강낭콩에 풍부하다고 해요. 또한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인 아미씨와 마늘에서도 아연을 섭취할 수 있답니다. 견과류 중 호두와 캐슈넛 등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죠. 그렇지만 동물성 식품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수한다면, 아연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영양제 등을 통해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답니다. ▪︎ 마그네슘 천연 진정제로 불리는 마그네슘은 항 스트레스 무기질로 흥분된 정신 상태를 차분히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심장과 뼈를 위한 무기질이며 체내 대사 및 효소작용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 중 하나죠.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신체 증상 중 하나인 눈 떨림은 바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 내 마그네슘 농도가 떨어져 근육의 수축/이완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녹색 엽채류(시금치, 케일, 미나리, 갓 등)는 마그네슘의 풍부한 공급원으로 꼽힙니다. 또한 곡류, 견과류 (아몬드, 땅콩, 호두) 등에도 풍부하지만 곡류의 도정 과정에서 마그네슘의 80∼96%가 손실되기 때문에 가급적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최근 가공식품 소비가 늘면서 마그네슘 섭취가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그네슘 1일 권장 섭취량은 남자 350㎎, 여자 280㎎랍니다(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성인 기준). 마그네슘 흡수를 돕는 인자로서 비타민 D가 있으니 영양제를 선택하는 경우 함께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이 글은 MindBodyGreen의 The 3 Vitamins We're Most Deficient In, According To An Immunologist 글에서 발췌해 각색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