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곧잘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모르고 방치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정직한 몸은 다양한 신호로 힌트를 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도록 재촉하는데요. 아래에서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통해 현재 나의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 나의 몸이 보내는 적신호 (이미지 출처 : Unsplash) ▪︎ 불규칙한 배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장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 건강에 위협적인 스트레스는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장-뇌 축 이론으로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 역으로 장내세균총이 뇌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 피부 트러블 피부는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여주는 창문과도 같답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피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피부의 유분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장의 염증은 습진, 여드름 또는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 관련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 갑작스러운 불면증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수치를 떨어트리죠. 이러한 이유로 스트레스는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답니다. ▪︎ 잦은 두통 뇌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 기제를 작동시켜 스트레스로부터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이 과정에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이 자꾸 과민해지면 전신의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어 뇌로 향하는 산소와 혈액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죠. 그래서 뇌의 피로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귀에서 울리는 이상한 소리 이명은 외부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현상입니다. 특히 과로,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는 이명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청각기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신호를 중추신경계에서 이명으로 감지할 수도 있다고 해요. ▪︎ 자꾸 빠지는 머리카락 스트레스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 이외에도 두피 가려움이나 통증이 함께 발생하기도 하며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겪을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는 모세 혈관을 긴장시키고 피지 분비를 촉진해 두피 건강을 망가트려 탈모를 발생시킵니다. ▪︎ 불규칙한 생리주기 뇌의 시상 하부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매달 신호를 보내 난소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생리를 시작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죠.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지면 이 섬세한 시스템은 엉망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생리가 지연되거나 무월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더 자주 아픈 몸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감소시킵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신체의 면역 체계는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와 싸울 준비가 되지 못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더욱 쉬운 상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