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탄수화물을 기피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요. 하지만 탄수화물이 무조건 우리 몸에 나쁠까요? 물론 일부 사람들에게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한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및 섬유질 등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답니다. # 탄수화물은 무조건 나쁠까? (이미지 출처 : Unsplash) 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탄수화물은 해로운 것’이라는 편견을 심어준 것이 바로 단순 탄수화물이에요. 정제 밀가루, 정제 설탕 등이 여기에 해당되고 이들은 대부분 당으로 이루어져 있죠. 반면 복합 탄수화물의 경우 녹말과 섬유소로 이루어졌는데요. 이들은 신체에서 서서히 소비되어 에너지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랍니다. 아래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탄수화물 리스트를 볼 수 있어요. 나이, 운동 수준, 혈당, 병력, 호르몬 균형, 소화기 건강, 체성분 및 전반적인 건강에 따라 최적의 탄수화물 유형과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참고해해주세요. <건강한 탄수화물을 얻을 수 있는 식품> ▪︎ 전분이 없는 채소 탄수화물 하면 보통 밀가루로 만든 쿠키와 빵, 면을 떠오르기 때문에 채소에 탄수화물이 있다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놀랄 것 같은데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시금치, 호박,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전분이 없는 채소에는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채소들은 섬유질, 물, 항산화제도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 밀도가 높으며 포만감을 주죠. ▪︎ 메밀 메밀에는 착한 탄수화물이라고 불리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데요. 저항성 전분의 열량은 일반 전분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준으로 1g당 2kcal라고 합니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를 촉진하는 등 장 건강에 친화적이죠. 또한 좋은 품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는데요. 쌀, 밀, 옥수수와 같은 일반적인 곡물보다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물질도 더 풍부합니다. 이러한 메밀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해요. ▪︎ 비트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또 다른 원재료는 바로 비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강력한 항산화제 및 식물 화합물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죠. 특히나 비트에는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베타인이라는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베타인은 또한 담즙 흐름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섬유질 펙틴도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한 배변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과일 (딸기, 사과, 오렌지 등) 채소만큼이나 조금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딸기, 사과, 오렌지, 바나나 등의 과일에도 탄수화물이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수분으로 구성된 오렌지에는 약 11%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오렌지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섬유질, 비타민 C, 비타민 B 와 칼륨 등의 좋은 공급원이며 심장 건강 개선과 신장 결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단 맛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사과 역시 약 13~15%의 탄수화물이 포함된다고 해요.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딸기에서도 탄수화물은 물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타민 C,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및 항산화제가 풍부하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