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로푸드 연구가 전주리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주스를 만드는 도구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스를 만드는 주방기구로는 크게 주서, 원액기, 녹즙기, 압착기가 있습니다. 원리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목적은 같은 '착즙기'라고 볼 수 있죠. 1. 주서채소, 과일을 칼날로 갈아서 착즙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주서(Centrifugal Juic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투입구에 채소, 과일을 넣으면 칼날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덩어리를 갈고 즙과 찌꺼기가 망에서 분리되어 즙만 나오는 방식입니다. 원심분리형 착즙기라고도 불리우는 주서는 다른 착즙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움이 크고 착즙 양이 쌍기어 또는 멧돌형 착즙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식재료가 더 소모되는 것이 단점이죠.케일, 로메인, 시금치 등의 엽채류를 착즙할 때는 투입구에 여백이 없이 꽉 채운 후 봉으로 누르면서 착즙하면 착즙 양을 늘릴 수 있어요.장점: 기계가 저렴하다 (7~12만원). 사이즈가 컴팩트하다. 단점: 수율이 낮아 재료비가 높다. 열 발생이 커 맛과 영양이 떨어진다. 2. 원액기하나의 기어가 식물을 짓이긴 후 망을 통해 즙과 찌꺼기를 분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원액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원기어(One Gear)또는 저속(Slow Juicer)착즙기라고도 하는데, 맷돌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와 예쁜 디자인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주서는 투입구를 봉으로 강하게 눌러줘야 하지만 원액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좀 더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소음이 적고 설거지가 쉬운 것 역시 장점입니다. 착즙 후 찌꺼기는 주서보다는 적고 녹즙기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장점: 소음이 적다. 설거지가 쉽다.단점: 가격, 수율, 주스의 질 모두 중간 레인지이다. 3. 녹즙기두 개의 기어가 맞물려서 재료를 자르고 짓이긴 후 즙을 걸러내는 쌍기어(Dual Gear)방식의 착즙기입니다. 소의 되새김질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흔히 '녹즙기'라 불립니다. 식물의 섬유세포 속에 있는 영양 물질을 많이 뽑아낼 수 있어 주스의 질이 좋습니다.녹즙을 최대한 짜내기 때문에 식재료비가 가장 절약되고, 진한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무거우며 설거지 또한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수율이 높아 재료비가 낮다. 주스의 품질이 좋다.단점: 기계가 비싸다 (120~180만원). 무겁다. 4. 압착기약 4톤의 무게로 재료를 그대로 지긋이 눌러 즙을 빼내는 압착(Cold-Press or Hydraulic Press)방식의 착즙기입니다. 유압을 응용하여 재료를 있는 그대로 누르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적고 주스가 깔끔합니다. 재료가 차가운 상태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고, 타 착즙기보다 2~3일 정도 더 보관이 가능합니다.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기계의 가격이 비싸고, 섬유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스무디를 통해 섬유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장점: 영양소 손실이 가장 적어 보관기간이 길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단점: 기계가 비싸다 (500~3,500만원). 섬유질이 없다. 무겁다. 오늘은 착즙기는 위와 같이 크게 4가지의 형태로 나뉜다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머시주스에서는 주스의 높은 품질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압착기를 이용해 주스를 착즙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는 착즙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 하루도 평안히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