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i's Juicy Column> 안녕하세요 로푸드 연구가 전주리입니다. 모두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주스와 스무디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주스와 스무디의 차이흔히 채소와 과일로 만든 음료를 모두 '주스'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해 주스와 스무디는 다르답니다. 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짠 '즙'을 이르는 것이에요. 채소, 과일을 갈아서 만든 걸쭉한 음료는 '스무디'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섬유소는 거의 제거됩니다. 섬유소는 즙을 짜고 남은 건더기 안에 대부분 존재하거든요. 물론 주스에도 완전히 걸러지지 않은 미세 섬유소가 존재하지만 그 양은 원재료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답니다. 반면 스무디에는 섬유소가 곱게 갈린 형태로 전량 존재하지요. 소화에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어 식사 후 덜 부담스럽고, 섬유소가 적어 과일과 채소의 영양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주스가 더 효과적입니다. 반면 섬유소를 통해 장의 노폐물을 제거하거나 포만감을 얻는다는 측면에서는 스무디가 더 효과적이지요. 따라서, 주스와 스무디를 모두 식단에 적절히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주스는 빈속에, 스무디는 식사대용으로주스는 빈속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다른 음식물이 뒤섞이면 주스의 영양성분이 소화 및 흡수되는 데 방해가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스를 마시기에 가장 좋은시간은 아침입니다. 우리 몸은 수면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단식'을 거치니까요. 스무디는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대용으로 먹기 좋습니다.주스는 쉽게 배고픔을 느낄 수 있는 데 반해 스무디는 포만감이 있으면서도 가벼운 식사가 되지요. 스무디를 조금 더 묽은, 마치 수프같은 형태로 살짝 변형해 먹으면 샐러드보다 훨씬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그 양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꼭 식사대용으로 먹지 않더라도, 식사 전에 스무디를 한 잔 정도 마시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어요. 오후 중반의 간식 시간에 스무디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공식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이 될 뿐만 아니라,저녁식사 때 허겁지겁 과식하지 않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