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클렌즈주스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었습니다. 2014년 제가 가능성을 봤던 새롭고 활기찼던 시장의 모습과는 달리, 많이 위축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대표 브랜드들 (동부에선 Organic Avenue, 서부에선 Juice Served Here) 또한 Bankruptcy에 들어갔죠. 그저 짧은 FAD였던걸까요? 클렌즈주스라는 단어 자체가 클렌즈+주스, 2개의 단어의 조합으로 된것이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제 짧은 생각을 첨언하자면, 클렌즈와 주스 시장은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클렌즈 시장과 주스 시장은 웰니스+뷰티 / 식음료 시장으로 완전히 다른 영역이긴 하지만, 건강한 쪽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시장들이구요. 클렌즈주스는 이 2개의 시장을 한 단계 점프시킨 제품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렌즈주스라는 제품의(시장이 아닙니다)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격적인 허들과 제품의 설계 등 복합적인 요소 때문이기도 하고, 본질적으론 다른 대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머시주스 또한 클렌즈주스와 더불어 고객의 '건강을 쉽게' 만들어 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합니다.